올해 소비자들은 경기 불황으로 인해 ‘절약형 소비’ 성향을 보였지만 마음의 휴식을 추구하는 ‘휴식형 소비’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는 광고대행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주요 5대 도시에 거주하는 20~59세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2012년 대한민국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나타난 특징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요즘 쇼핑 자체를 자제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41.8%로 나타났다. 그러나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은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가는 편이다’(49.1%), ‘건강을 위해 돈을 쓰는 것은 아깝지 않다’(49.6%)고 답해 불황 속에서 휴식형 소비가 각광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