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막을 수 없는 폭주 기관차"…목표가↑-IBK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56조원, 영업이익은 9조원으로 다섯 분기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며 "PC 수요 부진과 환율 하락, 경쟁사들의 견제도 삼성전자의 질주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력과 사업 전략으로 실적 호황기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에서는 시스템 대규모집적회로(LSI)의 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출하는 6700만대, 태블릿은 75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에는 스마트폰 3억대, 태블릿 3000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압도적인 TV 판매 성적을 감안할 때 4분기 소비자가전(CE) 부문 실적은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시장을 압도하는 최근의 주가 상승이 단기적으로 부담일 수 있으나 삼성전자란 폭주하는 기관차를 멈출만한 세력이 눈에 띄지 않는다"며 "성급한 이익 실현보다는 계속해서 보유하거나 조정 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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