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윈스테크넷에 대해 "롱텀에볼루션(LTE)과 정보보안 투자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유진호 연구원은 "윈스테크넷의 주력 보안제품인 침입방지시스템(IPS)은 백본망(Backbone network)에 해킹, 웜, 유해 트래픽을 차단하는 필수 솔루션"이라며 "최근 LTE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도입으로 트래픽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IPS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공공기관, 금융기관, 인터넷 서비스 회사가 잇따른 정보 보안사고가 발생해 윈스테크넷은 보안 제품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 정보보안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6년까지 연평균 13%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시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수출을 기록 중인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내년 윈스테크넷은 일본 보안 장비 유통 회사에 통합위험관리(UTM)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일본 공공회사에도 매출이 기대되고 있어 일본 시장 매출액은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일본에서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이동 통신 장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LTE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는 윈스테크넷에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2013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770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1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