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1% 이상 빠지며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8.00포인트(1.63%) 하락한 481.59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271억원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장중 갈팡질팡 하다가 1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42%)를 제외하고는 모두 빠졌다. 통신서비스(-5.94%), 통신방송서비스(-4.37%), 운송(-3.92%), 방송서비스(-3.64%) 업종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이 많았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전날과 같은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CJ오쇼핑, 파라다이스, SK브로드밴드 등은 하락했다.

SK브로드밴드는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며 7.64% 떨어졌다.

시총 20위 내에서는 다음, 에스엠, 포스코켐텍만이 상승했다. 나노신소재아바코삼성전자가 투명 디스플레이TV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각각 9.95%, 3.95% 뛰었다.

반면 대선 테마주들은 관련 후보와 상관없이 일제히 급락했다.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케이씨에스, 바른손, 사람인에이치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등 30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6개 등 622개 종목은 떨어졌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