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지지부진한 미국 재정절벽 협상 우려 등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1일 오전 11시 현재 전날 대비 38.28포인트(0.40%) 내린 9495.47을 나타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데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수상이 사의를 표명해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도 크다"고 전했다.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비공개 회담을 가진 후 "대화 창구가 여전히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일본 원자력 규제 위원회에서 일본 핵 발전소가 단층대 위에 있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전기가스주(株)가 급락하고 있다. 간사이전력이 7.86% 하락 중이고, 주부전력도 6.45% 내리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전반적으로 내림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6.83포인트(0.33%) 내린 2076.94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38.48포인트(0.51%) 내린 7571.02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현재 7.53포인트(0.06%) 상승한 22290.82를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 역시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0.23포인트(0.01%) 하락한 1957.19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