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며 재차 196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9거래일째 '바이 코리아'에 나서는 중이다.

11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17포인트(0.26%) 오른 1962.5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의 사퇴 등 유럽발 불안에도 불구하고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도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유동성 효과로 인해 1960선 위에서 출발한 뒤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346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8억원, 139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도 비차익 매수세에 힘입어 18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비차익거래는 295억원 순매수, 차익거래는 11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17%), 화학(0.88%), 증권(0.54%)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기계(-0.57%), 전기전자(-0.32%), 비금속광물(-0.22%)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전날 장중 150만원을 돌파했던 삼성전자는 하락반전해 0.60% 떨어지고 있으며, 포스코, 삼성전자우도 약세다. 반면 현대차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은 상승중이며 LG화학, SK하이닉스, 한국전력도 오르고 있다.

현재 330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283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4400만주, 거래대금은 26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0.14%) 떨어진 1077.50원으로 전날 이후 1080원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