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4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1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197억원을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객사의 신제품 효과가 4분기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4분기 인터플렉스의 애플향 매출 비중은 전분기(50%) 대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삼성에 대한 매출도 탄탄할 것"이라며 "갤럭시 S3뿐 아니라 갤럭시 노트2향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출하가 양호하고 갤럭시 노트2향 디지타이저 매출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률은 올해 대비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태블릿PC 시장이 예상보다 고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태블릿PC 시장 내 지배적인 세트업체들에게 FPCB를 납품하고 있는 인터플렉스는 내년에도 탄탄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 연구원은 인터플렉스가 신사업으로 준비 중인 언브레이커블 디스플레이용 터치패널·모듈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일부 양산 시작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사업은 삼성전자 등과 같은 선두권 스마트폰 업체와 함께하는 것으로서 사업 매력은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