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연말 '배당 효과'로 인한 지속적인 매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중 최대규모의 매수 차익 잔고는 매물 청산에 대한 부담이 있다"며 "하지만 배당 시즌과 맞물린 이번 동시 만기에는 선물보다 주식 현물 보유가 유리한 상황이므로 청산보다는 기존 매수차익잔고를 이월(롤오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달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12월 예상 배당수익률은 투자자들에게 매매 동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안 연구원은 "12월 예상 배당은 차익 투자자들이 이번 만기를 통해 청산 또는 이월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신규 투자자에게도 배당 매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한국쉘석유, SK텔레콤, 무림P&P, KT, 조선내화 등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