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0일 코엑스에서 올해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100개사에 신규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지식경제부가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01년부터 선정한 것으로,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제품이다.

세계일류상품 수는 작년 591개에서 올해 634개로 43개 늘었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도 131개에서 143개로 12개 증가했다. 신규 선정된 기업 및 품목으로는 코나드(스탬핑 네일아트킷), 네오플램(항균도마) 등이다.

지경부는 이날 또 기존 세계일류상품기업 중 신흥시장 개척 기여도 및 수출신장, 브랜드 가치 신장 분야에서 우수 기업을 선정해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드릴십, 디젤엔진식 대형지게차, 345kV 분로 리액터 등 3개 제품을 새로 추가했다. 이로써 총 37개 제품의 세계일류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작년에 세웠던 국내 최다 기록을 또 한 번 깼다.

금호석유화학의 라텍스 제품인 NB라텍스, 합성고무 NBR, 산화방지제 쿠마녹스 5010L 등 3개 제품이 선정됐다. 쿠쿠전자의 전기압력밥솥은 2007년 이후 6년째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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