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순이익 늘수록 올해 주가 상승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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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법인의 순이익 증가폭이 클수록 주가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625개사의 3분기 누적 실적과 올해 주가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실적이 좋아진 법인은 주가가 시장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254개사의 주가는 평균 22.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6.79% 오른 것과 비교하면 15.79%포인트 초과 상승한 것이다.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컸던 대창(전년 동기 대비 1만6931.46% 증가)의 주가는 올해 27.03%나 상승했다. 보락(2424.59% 증가)과 대한제당(1909.26% 증가) 역시 각각 28.83%, 11.06% 주가가 뛰었다.
다만 무림P&P는 순이익이 2424.59%나 증가했음에도 차입금 상환 우려 등으로 주가가 23.32% 하락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준 실적이 개선된 법인의 주가 역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늘어난 382개사의 주가는 평균 13.84% 올랐으며 영업이익이 증가한 253개사는 평균 18.37%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하이트진로(302.75% 증가)는 주가가 올해 31.63% 뛰었다. 매출 상승률 상위 10위 중에서는 이엔쓰리(175.28% 증가)만 주가가 55.80% 급락했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10개사 중 2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가가 상승했다. 조사대상이었던 625개사 중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컸던 동양철관(9111.27% 증가)은 주가가 37.55% 하락했으며 아이에이치큐(1193.44% 증가)도 46.00% 빠졌다.
3분기 누적 실적이 나빠진 법인의 주가 역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시장 대비로는 비슷했거나 오히려 악화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줄어든 243개사의 주가는 평균 7.14% 올랐으나 시장 대비로는 불과 0.35%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372개사)과 순이익(371개사)이 줄어든 감소한 법인의 주가는 더 부진했다. 각각 평균 6.38%, 3.46%씩 오르긴 했지만 시장 대비로는 0.41%포인트, 3.33%포인트 감소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10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625개사의 3분기 누적 실적과 올해 주가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실적이 좋아진 법인은 주가가 시장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254개사의 주가는 평균 22.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6.79% 오른 것과 비교하면 15.79%포인트 초과 상승한 것이다.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컸던 대창(전년 동기 대비 1만6931.46% 증가)의 주가는 올해 27.03%나 상승했다. 보락(2424.59% 증가)과 대한제당(1909.26% 증가) 역시 각각 28.83%, 11.06% 주가가 뛰었다.
다만 무림P&P는 순이익이 2424.59%나 증가했음에도 차입금 상환 우려 등으로 주가가 23.32% 하락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준 실적이 개선된 법인의 주가 역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늘어난 382개사의 주가는 평균 13.84% 올랐으며 영업이익이 증가한 253개사는 평균 18.37%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하이트진로(302.75% 증가)는 주가가 올해 31.63% 뛰었다. 매출 상승률 상위 10위 중에서는 이엔쓰리(175.28% 증가)만 주가가 55.80% 급락했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10개사 중 2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가가 상승했다. 조사대상이었던 625개사 중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컸던 동양철관(9111.27% 증가)은 주가가 37.55% 하락했으며 아이에이치큐(1193.44% 증가)도 46.00% 빠졌다.
3분기 누적 실적이 나빠진 법인의 주가 역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시장 대비로는 비슷했거나 오히려 악화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줄어든 243개사의 주가는 평균 7.14% 올랐으나 시장 대비로는 불과 0.35%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372개사)과 순이익(371개사)이 줄어든 감소한 법인의 주가는 더 부진했다. 각각 평균 6.38%, 3.46%씩 오르긴 했지만 시장 대비로는 0.41%포인트, 3.33%포인트 감소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