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고객 7만7153명 대상 조사…839점으로 '럭셔리카' 부문 1위

현대∙기아차는 미국 자동차 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직비전이 발표한 종합 가치 평가에서 '에쿠스'가 '가장 가치있는 차'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총 23개의 차급별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에쿠스는 평가 차종(350여개) 중 가장 높은 점수인 839점을 받아 '럭셔리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쏘나타와 아반떼는 중형차와 소형차 부문에서, 스포티지R과 쏘렌토R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중형 SUV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선정됐다. 쏘나타는 824점을 아반떼는 806점을 받았다. 스포티지R과 쏘렌토R은 모두 776점을 획득했다. 소형 SUV 부문에선 스포티지R과 함께 싼타페와 투싼ix 등 현대∙기아차의 3개 차종이 선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9월부터 올 6월까지 신차를 구입한 고객 7만7153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보유 차량의 △품질신뢰성 △중고차 가격 △보증정책 등 전반적인 차량 가치에 대해 조사했다.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차급별로 고객에게 가장 높은 가치를 주는 차를 선정했다.

스트래티직비전사는 소비자 구매 만족도 조사 및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1972년 설립됐다. 1995년부터 매년 자동차 구매 고객들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종합 품질상'과 '종합 가치상'을 발표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