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7일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12월 중국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만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효진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일반적으로 12월 초ㆍ중순에 개최되며, 현재의 경제 상황을 판단하고 내년의 경제 정책 방향성을 결정하는 최고위급 경제회의"라고 밝혔다.

중국의 정권 이양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됐으며, 신정부의 향후 경제 정책 기조는 '성장 모델 전환 및 산업 구조조정'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는 예상이다.

2013년에는 올해와 동일하게 '적극적인 재정정책 및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확인해야겠지만 2013년은 성장모델 전환 및 구조조정 기조 하에 기업의 부담을 경감하는 세금정책 개편, 특소세 감면 등을 통한 민간소비 활성화 등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오는 9일에 발표 예정인 11월의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등 지표는 10월의 개선 추세를 유지하며 소폭 상승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올해 3분기부터 시작한 경기 부양책의 효과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