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우려와 기대 사이…제한된 등락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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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7일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와 정책 기대감 사이에서 제한된 등락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재정절벽에 대한 눈치보기가 지속된 가운데 애플 등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건으로 전주보다 2만5000건 줄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8만건보다도 적은 수치다. 그러나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40만8000건으로 1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했다.
코스피는 전날 이틀째 상승하며 1950선 문턱까지 다가섰으나 주요 투자주체별 줄다리기가 나타나면서 상승폭은 미미했다.
앞으로도 한동안 재정절벽 관련 이슈와 미국과 중국, 유럽 등의 글로벌 정책 모멘텀 사이에서 증시는 방향성 탐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11~12일 예정된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승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심은 재정절벽 합의, 연준의 4차 양적완화(QE4) 등 정책에 대한 기대에 쏠려 있다"며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에서 낙관적인 기대와 실망사이를 오가고 있는 형국"이라고 풀이했다.
재정절벽 협상이 진전이 없고, 정부의 부채한도는 1000억달러 미만으로 축소된 상황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12월 말까지 종료가 예정되어 있는 오퍼레이션트위스트(단기채 매도, 장기채 매수 정책)를 대체하기 위해 다른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다음주 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있는 중국도 눈여겨봐야 한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트는 "다음주에 예정된 경제공작회의에서 논의될 경제정책 방향과 부양책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은 중국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재정절벽에 대한 눈치보기가 지속된 가운데 애플 등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건으로 전주보다 2만5000건 줄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8만건보다도 적은 수치다. 그러나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40만8000건으로 1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했다.
코스피는 전날 이틀째 상승하며 1950선 문턱까지 다가섰으나 주요 투자주체별 줄다리기가 나타나면서 상승폭은 미미했다.
앞으로도 한동안 재정절벽 관련 이슈와 미국과 중국, 유럽 등의 글로벌 정책 모멘텀 사이에서 증시는 방향성 탐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11~12일 예정된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승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심은 재정절벽 합의, 연준의 4차 양적완화(QE4) 등 정책에 대한 기대에 쏠려 있다"며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에서 낙관적인 기대와 실망사이를 오가고 있는 형국"이라고 풀이했다.
재정절벽 협상이 진전이 없고, 정부의 부채한도는 1000억달러 미만으로 축소된 상황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12월 말까지 종료가 예정되어 있는 오퍼레이션트위스트(단기채 매도, 장기채 매수 정책)를 대체하기 위해 다른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다음주 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있는 중국도 눈여겨봐야 한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트는 "다음주에 예정된 경제공작회의에서 논의될 경제정책 방향과 부양책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은 중국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