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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적인 피임기구 '에슈어', 간단한 시술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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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부부들이 결혼을 하고 자신의 배우자와 닮은 아이를 갖기를 원하지만, 더 이상 자녀 계획이 없는 부부들은 피임기구나 피임약을 통해 부부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완벽하게 피임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영구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특히 여성의 경우 피임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신체적으로 부담이 돼 이상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처음 복용했을 경우 출혈, 복통, 구역질,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짜인 계획표에 따라 복용을 하지 않는 경우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호르몬제를 임의로 복용할 경우에는 생리 주기가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약을 이용한 피임은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복용해야 한다. 여러가지로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이다. 이러한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영구적으로 피임을 할 수 있는 기구가 있다.

    남성의 경우 피임기구를 쓰거나 정관수술을 통해 영구적, 반영구적으로 피임을 하게 되지만 여성의 경우 미레나와 같은 피임 시술시 높은 가격과 부작용 등으로 인해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기존 피임 장치의 여러 부작용을 호소했던 여성들을 위한 영구적인 피임기구로 최근 ‘에슈어’가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에슈어는 자궁경을 이용, 나팔관 입구에 특수 재질로 이뤄진 ‘silicone-free’ 코일을 삽입해 양성 조직반응을 유도하면서 나팔관 입구를 막는 의료기기다.

    미국 FDA에도 승인을 받은 안전한 의료기기로 알려져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어떤 피임 장치 보다 높은 피임성공률을 보인다. 제조사 Conceptus Inc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4년간 시술대상자를 조사한 결과, 99.8%의 피임 효과를 나타냈고 5년 이상 시술 경험자에게도 임신이 된 보고는 없었다.

    또한 호르몬으로 인한 출혈이나 월경주기가 변경되는 부작용을 보이지 않았다. 간단한 시술로 피임이 되기 때문에 수술적인 피임법 보다 비용적인 부담이나 마취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장점이다.

    시술을 하고 나서도 약 45분 정도면 집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회복속도를 보인다. 단 시술 후에 복구는 어렵기 때문에 충분한 상의를 한 후에 에슈어를 통해 영구피임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에슈어는 정기적으로 기구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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