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남 함평군 소재 나비골농협 가공사업소가 제조·판매한 '함평천지 태양초 고춧가루'에서 고추에 사용할 수 없는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판매 금지하고 회수 중이다.

검사 결과, 해당 제품에서는 '이피엔' 성분이 2.97ppm 검출됐다. 이피엔은 독성이 높고 위해성에 문제가 제기돼 지난 해 12월 농촌진흥청이 농약 등록을 취소했다.

식약청은 고춧가루 전반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