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삼성과 애플 '쌍끌이' 효과로 4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 유지.

이 증권사 김혜용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3050억원,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2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 예상치를 웃돌며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핵심 거래선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요 모델 판매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인터플렉스가 애플에 공급하는 매출액은 약 15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는 전체 매출액 중 52%에 달하는 규모다.

또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매출액은 약 11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 늘어나고, 전체 매출액 중 39%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 갤럭시노트의 인기에 힘입어 디지타이저(Digitizer)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신규 거래선 및 터치패널 매출액은 현재 전망치에 반영되어 있지 않아 추가적인 실적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