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글로벌이 최대주주가 운영하는 미국 법인의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기존 석탄공급사업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2분 현재 키스톤글로벌은 전날 대비 14.99% 오른 2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스톤글로벌은 키스톤인베스트먼트의 주식 50주(지분 50%)를 196억4900만원에, 키스톤프로퍼티즈 주식 50주(지분 50%)를 248억5200만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모두 제3자배정 유상증자(현물출자)와 현금 지급을 통해 취득하며 취득예정일은 내년 2월28일이다.

미국 동부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잭슨빌 터미널의 토지 소유와 항만을 운영하고 있는 키스톤 인베스트먼트(Keystone Investment, llc)와 키스톤 프라퍼티스(Keystone Properties, llc)는 키스톤글로벌의 최대주주인 톰스콜이 운영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키스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당기순손실로 4억4500만원, 키스톤 프로퍼티즈은 지난해 당기순손실로 11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기존 석탄 수출항으로 사용되던 남부의 뉴올리언스항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미시시피강 유역의 불안정성으로 납기 지연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물류 과부화로 4주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잭슨빌항은 3일이면 물류 선적이 가능해 안정적인 수급여건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키스톤글로벌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웨스트버지니아의 Revelation Energy 광산의 점결탄의 유통 경로로 활용될 수 있어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