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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대선 있는 12월 유독 약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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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투자증권은 5일 과거 국내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의 12월에는 증시가 유독 약세를 보여왔다고 분석했다. 다만 개선되고 있는 대내외 여건을 고려하면 지나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주식시장의 주요 이슈로는 미국 재정절벽, 유럽 정상회의,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한국의 대선 등을 꼽을 수 있다"며 "과거 대선이 치러졌던 12월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살펴본 결과, 지난 1997년 이후 15년 동안 12월에 코스피가가 하락한 사례는 다섯 번(비중 33%)이고 이 중 세 번은 대선이 있는 해였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12월에는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경우가 많았지만 대선이 있었던 해에는 유독 약세를 보였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지난친 경계는 주의해야 한다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현재의 대내외 여건이 과거에 비해 양호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과거 대선이 있었던 1997년과 2002년, 2007년의 12월에는 각각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카드 버블, 경기과열 등으로 시장 리스크가 현저하게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유럽 재정위기이 완화되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는 등 과거보다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저평가된 국내 주식시장의 낮은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 미국와 일본의 양적완화(QE3) 정책 등 글로벌 경기에 우호적인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IT 등 국내 기업들의 세계 경쟁력 강화추세 등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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