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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흐르는 아침]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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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1877)는 독일어권에서는 어른을 위한 ‘호두까기인형’에 해당한다. 등장인물들은 서로 속고 속이지만 그 모습이 어쩌면 우리 내면의 욕망이고, 게다가 악의는 없으니 송년 분위기에 어울리는 것이다.

    국립오페라로선 최초의 ‘박쥐’가 지난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됐다. 대공황기로 설정한 무대와 연출은 수준 높았고, 애드리브를 인정하는 오페레타의 특징을 살려 맛깔스런 현대성도 적재적소에 삽입됐다. 물론 외국인에 의한 연출과 디자인이라 단번에 ‘우리 몸에 잘 맞는 옷’은 아니었다. 카바레 의상은 한국 출연자에게 어색했고, 쉴 틈 없이 이어지는 희극적 묘미도 살짝 부족했다. 그러나 내년에도 무대에 올린다니 다행이다. 이렇게 몇 번 반복되다 보면 잘 맞는 옷처럼 연말 무대의 대표 레퍼토리로 정착되리라 기대한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무지크바움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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