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싼타페’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K5(수출명 옵티마)’ ‘뉴 쏘렌토R’ 등 4개 차종이 국제 인증기관인 미국 유엘(UL)로부터 전 과정 환경성 평가(LCA)에 대한 환경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발표했다.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 2008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준중형 해치백 ‘씨드’가 독일 튀브노르트로부터 전 과정 환경성 평가 인증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투싼ix’ ‘스포티지R’, 2011년 ‘K5’ ‘모닝’, 2012년 ‘i30’ ‘싼타페’ ‘신형 씨드’ ‘K5 하이브리드’ ‘뉴 쏘렌토R’ 등 총 16개 차종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친환경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이번 미국 인증으로 현대·기아차는 총 20개 차종이 국제 환경 인증을 받게 됐다. 싼타페, 아반떼, K5, 뉴 쏘렌토R은 전 과정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4만㎞로, 주행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5~11% 저감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