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고객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지급하지 않은 자동차보험금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미지급 보험금을 적극적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차량사고에 대한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 의무가 한층 강화됩니다. 금융감독원이 12개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고객에게 지급하지 않은 자동차보험금은 326억원에 달했습니다. 2년이상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이 1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렌트비와 차값 하락 등 간접손해에 따른 보험금이 144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지급하지 않은 보험금이 쌓였던 것은 사건조사에만 몰두한 나머지 소비자보호는 도외시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김수봉 금감원 부원장보 "(보험사에서) 현장 나가서 사건조사 하는 게 바쁘지 실질적으로 (보험금) 지급 부분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신경을 안 쓰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차량사고 접수시 고객에게 간접손해와 특약보험금 지급에 대해 반드시 알리도록 했습니다. 또 사고 피해자가 직접 청구하지 않아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적극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했습니다. 휴면보험금의 경우 내년 3월까지 소비자가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험개발원에 구축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차 사고로 보험금을 받으면 세부내역을 꼭 확인하고 가해차량 보험사로부터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있는지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뭐 이런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낸 편지 화제 ㆍ윌리엄 왕세손 부부, 가상 아기 사진 눈길 ㆍ윌리엄 왕자 부부, 첫 아이 임신…케이트, 입덧으로 입원 ㆍ하나경, 홀딱 벗은 레드카펫 `과감한 가슴 노출~` ㆍ`K팝스타2` 성수진 양악수술 후 재도전…달라진 외모 `합격`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