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제조업지표 부진에 약세를 이어가며 1930선 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4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00포인트(0.41%) 떨어진 1932.02를 기록중이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1월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코스피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에서 361억원 규모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개인은 387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고, 외국인은 8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4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는 121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는 80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58%), 통신업(1.06%), 기계(0.85%) 업종 등 일부 업종만이 오르고 있으며, 철강금속(-1.08%), 운수창고(-1.05%), 증권(-1.01%) 업종 등은 낙폭이 크다.

SK텔레콤이 0.99%, KT가 0.92%, LG유플러스가 1.50% 오르는 등 통신주들은 아이폰5 출시 기대감과 경기방어적인 매력에 힘입어 선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한국전력이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SK하이닉스는 상승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오름폭을 조금씩 늘려나가며 코스피대비 강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79포인트(0.36%) 상승한 500.76으로 장중 5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억원, 4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16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0.07%) 상승한 1083.9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