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이 실적 개선 기대에 급등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35분 현재 KH바텍은 전날 대비 6.43% 오른 1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H바텍이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순이익이 연결 기준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또 핵심 거래선으로부터의 점유율 상승 속에 신규 거래선의 수주 물량이 탄력적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의 지속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 IFRS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09억원, 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노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도 혜주 공장의 수율이 개선됨에 따라 향후 있을 캐파(생산설비) 증설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혜주 공장의 이론적 캐파를 감안할 경우 매출액은 8000억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거래선 확대를 통한 수주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그는 "지난 3분기부터 국내 전략 거래선과 미국의 신규 거래선 확대를 통해 수주 물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혜주룰 중심으로 ZTE, Huawei, Lenovo 등 중국 로컬 거래선의 수주 물량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부활을 시도 중인 RIM과 Nokia의 경우 다른 거래선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것.

혜주 법인의 수율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2013년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9% 감소한 1219억원을 기록할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수율 개선으로 4.7% 늘어난 81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