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포스코, 미탈 광산지분 1조에 인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캐나다 철광석광산 15%…국민연금 투자자로 참여
▶마켓인사이트 12월3일 오후 11시 13분
포스코가 캐나다 최대 철광석 생산회사인 아르셀로미탈 캐나다철광석광산의 지분 15%를 인수한다. 인수대금이 1조원을 넘는 대형 거래로 국민연금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 포스코의 재무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3일 자원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일(현지시간) 아르셀로미탈의 캐나다 광산지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포스코의 인수·합병(M&A)팀이 캐나다 현지에서 단독협상권을 따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정밀 실사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에 본계약(SPA)을 맺을 계획이다.
아르셀로미탈의 캐나다 광산 가치가 최대 1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인수 대금은 10억달러(약 1조800억원)를 웃돌 전망이다.
이번 거래에는 국민연금이 FI로 참여키로 했다. 국민연금과 포스코가 자원 분야에서 합작 투자하는 것은 지난해 3월 브라질 니오븀 광산 15% 인수 이후 두 번째다.
포스코 과감한 투자…안정적 자원 확보
포스코와 국민연금은 해외 M&A를 위해 지난해 각각 4000억원씩 투자해 8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었다. 여기서 아르셀로미탈의 광산 지분 인수를 위해 2000억원가량을 집행할 예정이다. 1회 투자금 한도가 전체 조성금액의 25%를 넘지 못하도록 한 규정 때문이다. 나머지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연금은 별도의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포스코가 아르셀로미탈 캐나다철광석광산의 주요 주주로 올라서면 철강의 주요 원재료인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유연탄 등 원재료를 얼마나 싸게 조달할 수 있느냐가 철강업체 경쟁력의 관건”이라며 “포스코가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해외 자원 확보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르셀로미탈 캐나다광산은 2개의 노천광(露天鑛)을 운영, 연간 1500만t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캐나다 전체 철광석 생산량의 40%가량에 달하는 양이다. 아르셀로미탈은 232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핵심 자산에 대한 매각 작업을 하고 있다.
포스코와 국민연금은 호주 철광석 업체인 아리움의 경영권 인수도 노리고 있다. 지난 10월 약 12억달러 수준의 공개 매수를 제안했지만 거부당해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포스코가 캐나다 최대 철광석 생산회사인 아르셀로미탈 캐나다철광석광산의 지분 15%를 인수한다. 인수대금이 1조원을 넘는 대형 거래로 국민연금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 포스코의 재무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3일 자원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일(현지시간) 아르셀로미탈의 캐나다 광산지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포스코의 인수·합병(M&A)팀이 캐나다 현지에서 단독협상권을 따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정밀 실사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에 본계약(SPA)을 맺을 계획이다.
아르셀로미탈의 캐나다 광산 가치가 최대 1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인수 대금은 10억달러(약 1조800억원)를 웃돌 전망이다.
이번 거래에는 국민연금이 FI로 참여키로 했다. 국민연금과 포스코가 자원 분야에서 합작 투자하는 것은 지난해 3월 브라질 니오븀 광산 15% 인수 이후 두 번째다.
포스코 과감한 투자…안정적 자원 확보
포스코와 국민연금은 해외 M&A를 위해 지난해 각각 4000억원씩 투자해 8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었다. 여기서 아르셀로미탈의 광산 지분 인수를 위해 2000억원가량을 집행할 예정이다. 1회 투자금 한도가 전체 조성금액의 25%를 넘지 못하도록 한 규정 때문이다. 나머지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연금은 별도의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포스코가 아르셀로미탈 캐나다철광석광산의 주요 주주로 올라서면 철강의 주요 원재료인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유연탄 등 원재료를 얼마나 싸게 조달할 수 있느냐가 철강업체 경쟁력의 관건”이라며 “포스코가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해외 자원 확보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르셀로미탈 캐나다광산은 2개의 노천광(露天鑛)을 운영, 연간 1500만t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캐나다 전체 철광석 생산량의 40%가량에 달하는 양이다. 아르셀로미탈은 232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핵심 자산에 대한 매각 작업을 하고 있다.
포스코와 국민연금은 호주 철광석 업체인 아리움의 경영권 인수도 노리고 있다. 지난 10월 약 12억달러 수준의 공개 매수를 제안했지만 거부당해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