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액티브 에어 플랩(Active Air Flap) 시스템이 ‘2012 서울 국제발명전시회’에서 발명품 경쟁부문 준대상을 받았다고 3일 발표했다.

전방 범퍼 그릴 안쪽에 열고 닫을 수 있는 덮개를 설치해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해주는 친환경·지능형 자동차 부품이다.

이 시스템은 냉각수와 엔진 오일의 온도 변화에 따라 차량의 냉각 필요 여부를 판단하고 냉각이 필요한 경우에만 외부 공기가 유입되도록 한다.

주행 시 범퍼그릴로 유입되는 외부 공기는 라디에이터에서 엔진 냉각수와 열교환을 하며 엔진의 과열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시동을 걸자마자 엔진이 차가운 상태에서 불필요한 공기가 들어오면 엔진 예열 시간이 길어져 연비가 손실되고 엔진 냉각 시 오염 물질을 많이 배출하게 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