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5] 박근혜, 이틀째 보좌관 조문후 토론준비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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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단 대형버스 이용 검토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이춘상 보좌관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을 이틀 연속 방문해 유가족들에게 조문했다. 검은 상복 차림의 박 후보는 이 보좌관 부인과 아들의 손을 잡고 위로했으며 다른 유족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부인 이은주 씨가 “(TV)토론회 준비하느라 바쁘실 텐데…”라고 하자 박 후보는 울먹이면서 “힘내시고, 얼마나 변고가 크셨습니까. 계속 힘내시고 (이 보좌관이)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힘내시고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힘을 모아서…. 잘 지내세요”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 보좌관의 아들을 바라보며 “아드님이 심성이 착하고…”라며 “잘 훌륭하게 될 겁니다”라고 위로했다. 빈소에 딸린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인사를 건네는 등 5분여간 머물렀다.
박 후보는 사고 차량에 탑승했던 부상자 5명의 가족에게도 전화를 걸어 미안함을 표시하고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의 심경에 대해 박선규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상심이 굉장히 크다”면서도 “박 후보가 워낙 의지가 강하고 여러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왔기 때문에 잘 추스려서 해야 할 일들을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전날 이 보좌관의 사고 이후 유세 활동을 모두 중단했으며 발인인 4일까지는 추모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자는 뜻에서 외부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그는 이날 빈소 방문 외엔 삼성동 자택에 머무르며 정책공약의 막바지 점검 및 4일 예정된 TV토론 준비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후보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을 위해 대형 버스를 이용한 유세지 이동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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