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주조와 금형, 용접 등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을 말하는데요. 정부가 이 뿌리산업을 육성해 오는 2017년까지 세계 6위로 키운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울산에서 주조업을 하는 한 회사입니다. 500명의 직원이 자동차 오토미션 부품을 생산해 국내 완성차업계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매출 1천425억원을 올렸을만큼 중소기업으로는 탄탄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런데도 이 회사는 고급인력은 물론 생산인력을 구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용현 동남정밀 부사장 "3D 업종이라 고급인력과 현장인력을 구하는 게 어렵습니다. 현장은 주로 외국인 근로자를 대부분 쓰는데.. 고급인력도 잘 안 오거나 얼마 못 버티는 게 현실입니다." "나무를 구성하는 뿌리와 몸통, 줄기 가운데 가장 기초가 되고 근간이 되는 부분이 뿌리입니다. 이처럼 제조업에서도 주조와 금형, 용접 등 가장 기초가 되는 공정산업을 `뿌리산업`이라 부릅니다." 뿌리산업은 자동차와 조선 등 국내 주력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동력제품의 가치를 높이는데 필수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뿌리산업이 그간 영세한 환경 탓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보고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이 첨단산업과 동반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오는 2017년까지 세계 6위의 뿌리산업 강국으로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우선 뿌리산업의 생산성 제고와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공정 자동화, 제조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경영·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전문형·융합형 단지 구축을 통해 뿌리산업단지를 지원합니다. 인력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뿌리산업 명가를 지정하고, 홍보 등을 통해 종사자의 자긍심도 높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일선현장에서는 인력난이 심각한 만큼 규제완화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적극 채용할 수 있도록 추가 보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美 20대 풋볼 선수, 여친 살해 후 경기장에서 자살 ㆍ플레이보이 휴 헤프너, 손녀뻘인 20대 미녀와 결혼 ㆍ생방송 중 마술사 머리에 불붙어 `위험천만` ㆍ하나경, 홀딱 벗은 레드카펫 `과감한 가슴 노출~` ㆍ`K팝스타2` 성수진 양악수술 후 재도전…달라진 외모 `합격`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