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지난주 미 재정절벽 협상이 본격적으로 열기가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시장은 눈치 보기 속 보합세로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와 S&P500이 소폭 상승했고 나스닥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의 경우, 독일은 상승했지만 영국과 프랑스가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 재정절벽 협상은 전날 오바마 대통령의 안이 가이트너 재무장관을 통해 공화당에 전달되며 `킥오프`,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는데요. 하지만 베이너 하원 의장이 "실질적인 진전이 없다"고 지적하며 공화당의 공식적인 반대 의사가 밝혀 기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1일 "언제든 합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공통된 안을 들고 나온다면 주저 않고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언듯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한 발 물러서는 듯 하지만, 미 언론들은 이 연설의 초점이 사실상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재정절벽 협상을 두고 이 같은 정치인들의 소음은 이번주 더 시끄러워질 전망입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기준선 50을 2개월 연속 넘어서며 회복세에 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4분기 바닥 탈출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리스 구제 방법 중 하나인 부채상각 수용에 전면 반대했던 독일이 종전의 입장에서 다소 물러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세계 경기 동반 침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구조조정 태풍이 본격적으로 몰아치고 있습니다.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됐던 미국의 개인 소비 지출이 10월 전월대비 0.2% 감소하며 5개월 만에 첫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럽 구제금융기금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로안정화기구(ESM)도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 에서 `Aa1`으로 강등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구조조정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세계 내로라하는 유수 기업들이 줄줄이 감원을 결정했다고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가 이제는 세계적 기업들에게 퍼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구조조정 태풍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먼저 독일 지멘스의 자회사이자 세계 3대 조명기구 업체인 오스람이 대규모 감원 조치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오스람은 오는 2015년까지 10억유로, 우리 돈으로 약 1조4천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일부 공장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지난 30일 성명을 통해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4천7백명 규모의 감원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스람은 판매 실적이 부진하거나 제품 수명주기가 쇠퇴기에 접어든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구조조정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오스람은 올해에만 1천9백명을 해고한 바 있기도 하죠.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도 미국에서 대규모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 30일 미국 내 근로자 전체 2만명의 직원 중 10%, 약 2천여명 규모의 명에퇴직자를 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도요타가 미국에서 실시한 희망퇴직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이는 내년에 집중되는 근로자들의 정년 퇴직 시기를 분산시키는 한편 고임금의 숙련 노동자를 저임금 노동자들로 교체해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린 것인데요. 반대로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고서 정부의 강한 반발로 울며 겨자먹기로철회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바로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인데요. 지난 7월 프랑스 굴지의 자동차업체인 푸조가 감원을 발표한뒤 에어프랑스, 사노피, 아르셀로미탈까지 프랑스 대표 기업들이 연이어 감원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두 달간의 긴 분쟁끝에 끝내 아르셀로미탈이 두 손 들었는데요. 일단 구조조정 계획이 철회됐지만 과연 얼마나 뒤로 미룰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현재 글로벌 철강 시장을 감안하면 노쇠한 용광로나 공장을 유지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이죠. 이 같은 세계적 구조조정 흐름은 도미노처럼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어서 글로벌 시장의 우려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드디어 2012년도의 마지막 한 달, 운명의 12월이 시작됩니다. 첫 주,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먼저 이번주 미국의 경제지표들 주목하셔야겠습니다. 바로 지난 10월 미국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가장 중요한 지표는 바로 11월 고용보고서입니다. 이번주 마지막인 7일, 11월 고용동향이 발표되고 그에 앞서 선행지표 격인 ADP의 민간고용도 5일 나옵니다. 지난 10월 취업자수 증가폭에 비해 한참 저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도 10만명을 넘긴다면 선방한 것으로 시장이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중요한 지표 발표가 이어집니다. 3일에는 공급관리자협회, ISM의 제조업지수과 건설지출, 그리고 11월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실적이 공개되고요. 5일에는 앞서 말씀드린 ADP민간고용과 ISM 서비스업지수, 공장주문이, 6일에는 10월 제조업 수주, 7일에는 11월 고용지표와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나옵니다. 또 이번 주 뿐 아니라 이번 한달 증시를 뒤흔들 재료로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향방을 빼놓을 수 없겠죠. 부자증세와 중산층 세금감면 연장을 내세우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과 복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재정지출 삭감을 주장하고 있는 공화당, 과연 누가 한 발 뒤로 물러설 것인지, 해법 찾기의 줄다리기가 치열할 전망입니다. 미국 외에 유로존에서는 이번주 시작부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유로그룹이 열리고요. 지난주 2000선이 무너진 중국 증시의 회복 여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美 20대 풋볼 선수, 여친 살해 후 경기장에서 자살 ㆍ플레이보이 휴 헤프너, 손녀뻘인 20대 미녀와 결혼 ㆍ생방송 중 마술사 머리에 불붙어 `위험천만` ㆍ하나경, 홀딱 벗은 레드카펫 `과감한 가슴 노출~` ㆍ`K팝스타2` 성수진 양악수술 후 재도전…달라진 외모 `합격`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