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학교 선생님 연기 "학생이 심하게 대들 땐 입꼬리가 떨리고 손 올라가"
[박문선 기자 / 사진 용창준 기자] 장나라, 학교 선생님으로 깜짝 변신?

11월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KBS 드라마 '학교 2013' 제작발표회가 열려 최다니엘, 장나라, 김우빈, 이종석, 박세영, 류효영, 박해미, 윤주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교 2013'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서는 장나라는 2학년 2반 담임을 맡은 기간제 교사 5년차 선생님, 장인재 역을 맡았다. 학교는 아이들에게 맷집을 키워주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라는 신념은 확실한데, 그는 얼떨 결에 2반 담임을 맡고 파란만장한 일들을 겪으며 교사로서 최대 위기를 맞는다.

기자들과 가진 라운딩 인터뷰에서 장나라는 "학교 선생님들과 따로 미팅을 하고 자료로 만들어 놓으신 수업 장면을 보면서 연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학교 2013' 하이라이트 영상만 봐도 장나라는 '답답' 그 자체다. 극에서 학생들은 장나라가 앞에서 수업을 하고 있는데도 느닷없이 악을 지르고, 무질서하다. 보는 사람들까지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게 만드는데 장나라도 "완전 답답하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대본에 매 씬 끝은 늘 똑같다. '인재 한 숨 쉰다, 인재 돌아보고 한 숨 쉰다, 인재, 가는 남순을 보고 한 숨 쉰다'고 나와 있다. 계속 한 숨만 쉬는데 맞딱들이는 현실이 그렇다보니 어쩔 수가 없겠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급식실에서 학생이랑 부딪쳐서 따귀 때리는 씬이 있다. 그럴 땐 입꼬리가 떨릴 정도로 몹시 화가 났다"며 "연기를 해보니까 자연스럽게 손이 올라가더라"고 토로하기도.

또한 장나라는 "선생님이 학생을 훈계하기 위해 가볍게 꾸짖는 말을 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학부모들의 반응이 너무 격하게 온다는 말을 들었다.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너무 품에 안기만 하면 안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장나라는 "예전엔 나쁜 아이들은 '진짜 나쁜 애'라고 낙인을 찍기 일쑤였는데 학교 선생님들은 '아이들은 그래도 아이들'이라며 시선 자체가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맘이 없으면 절대로 할 수 없는게 선생님이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3'은 아이들은 감추고 어른들은 모르는 학교의 진짜 모습을 조명하면서 사회에 의제를 던지는 드라마로 12월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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