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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재정절벽 협상시한 D-25…오바마 총력 설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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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부-의회 지도부 회동
    백악관이 분주해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정절벽’ 협상 시한으로 잡은 크리스마스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화당과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정절벽이란 경기 부양을 위한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이 올해 말 종료되고 내년 초 정부 지출이 자동 삭감되면서 경제에 충격을 주는 현상을 말한다. 정치권이 이를 피하기 위한 협상에 실패하면 내년에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에 들어갈 것으로 미국 의회예산국은 전망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트 롬니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백악관으로 초대해 오찬을 함께했다. 지난 6일 대통령 선거 이후 첫 회동이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공식적인 안건은 없었다”고 말했지만 재정절벽과 관련한 논의가 오고 간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한 직후 수락 연설에서 “이른 시일 안에 롬니와 만나 재정절벽 등의 현안을 타개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듣겠다”고 밝힌 바 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도 이날 의회를 방문해 존 베이너 하원의장(공화당) 등 의회 지도자들과 만났다. 16일 오바마 대통령이 이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회동한 이후 행정부와 의회 지도부 간 첫 공식 대면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회동으로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활발한 여론전을 벌였다.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공화당을 압박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에는 중소기업 대표들을, 28일에는 중산층 납세자 대표와 14명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중산층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은 유지하고 부자들의 세금은 올려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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