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KAI)가 매각 일정 연기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M&A 기대가 약화되면서 매도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0시50분 현재 KAI는 전날 대비 3.10% 내린 2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AI 주주협의회는 매각 일정을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비 실사는 내달 7일까지 본입찰은 다음달 17일로 미뤄진다. 기존 본입찰 예정일은 30일이었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본입찰 적격자인 대한항공과 현대중공업의 요청으로 실사 기간 등 매각 일정을 연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