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7.00~1188.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1.40원 하락한 1084.10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25%포인트 축소했다"면서 "하지만 이미 선반영된 부분이 있어 불확실성 해소 효과만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부담이 달러·원 환율에 대한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국으로부터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은 중국의 위안화 강세 여부가 환율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83.00~1088.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