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프라이팬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워진 날씨에 구이, 찜 등 따뜻한 음식을 조리해 먹는 가정이 많아지기 때문.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설이나 추석 명절을 제외하고 프라이팬 수요가 가장 높은 때는 12월이다.

정규훈 롯데마트 주방MD(상품기획자)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이면 따뜻한 음식을 즐겨 먹는 만큼 프라이팬 수요도 급증한다"며 "특히 올해는 불황으로 연말에도 외식보다 직접 조리해 먹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전 점에서 '프라이팬 기획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프라이팬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올 연말에는 수요가 더 많은 것으로 예상, 행사 물량은 전년보다 30%가량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 국내 주방용품 브랜드인 '셰프라인'의 다이아몬드 프라이팬(28cm)을 1만원에 판매한다. 이 상품은 팬의 내부를 다이아몬드 코팅 처리해 음식이 눌어붙지 않는다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테팔'의 프라이팬인 팝앤컬러 레드 프라이팬(28cm)을 1만9800원에 선보이고 스페시픽, 센소리엘, 소프트라인 시리즈 전 품목도 정상가보다 15% 저렴하게 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