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추워지면 프라이팬 수요 늘어난다, 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프라이팬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워진 날씨에 구이, 찜 등 따뜻한 음식을 조리해 먹는 가정이 많아지기 때문.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설이나 추석 명절을 제외하고 프라이팬 수요가 가장 높은 때는 12월이다.

    정규훈 롯데마트 주방MD(상품기획자)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이면 따뜻한 음식을 즐겨 먹는 만큼 프라이팬 수요도 급증한다"며 "특히 올해는 불황으로 연말에도 외식보다 직접 조리해 먹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전 점에서 '프라이팬 기획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프라이팬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올 연말에는 수요가 더 많은 것으로 예상, 행사 물량은 전년보다 30%가량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 국내 주방용품 브랜드인 '셰프라인'의 다이아몬드 프라이팬(28cm)을 1만원에 판매한다. 이 상품은 팬의 내부를 다이아몬드 코팅 처리해 음식이 눌어붙지 않는다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테팔'의 프라이팬인 팝앤컬러 레드 프라이팬(28cm)을 1만9800원에 선보이고 스페시픽, 센소리엘, 소프트라인 시리즈 전 품목도 정상가보다 15% 저렴하게 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옥수수 가격 왜 이래?…환율이 키운 먹거리 물가에 '깜짝'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육박하면서 ‘달러 물가’와 ‘원화 물가’ 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 옥수수와 콩 등 주요 수입 곡물의 달러 기준 수입단가가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원화로 환산한 물가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기준으로 오름세인 축산물은 구매 부담이 더욱 커졌다.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의 ‘국제 곡물 관측보’ 12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식용 곡물 수입단가는 일제히 작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제분용 밀은 t당 295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337달러)보다 12.5% 떨어졌다. 식용 옥수수는 t당 261달러에서 255달러로 2.4% 하락했고, 식용 콩은 846달러에서 787달러로 7.0% 내렸다. 채유용 콩도 t당 527달러에서 479달러로 9% 넘게 하락했다.전 세계적으로 곡물 공급 여건이 작년보다 개선된 영향이다. KREI는 올해 4분기 식용 곡물 수입단가지수가 133을 기록해 전년 동기(142.4)보다 7%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원화로 환산한 이들 품목의 수입물가지수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 곡물가격 하락보다 원화 가치의 하락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옥수수 수입물가지수(2020년=100)는 135.27로 전년 동월(129.6) 대비 4.4% 상승했다. 콩은 같은 기간 124.04에서 137.18로 10.6% 올랐다. 밀 수입물가지수는 122.11로 전년 동월(125.19)보다 2.5% 떨어졌지만 달러 기준 수입단가 하락 폭에는 미치지 못했다.축산물은 물가 상승 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소고기 수입물가지수는 달러 기준 지난해 11월 117.82에서 지난달 129.99로 10% 남짓 상승했지만 원화로는 139.10에서 160.75로 15% 넘게 뛰었다. 돼지고기는 달러 기준으로 6.8% 올랐지만 원화 기

    2. 2

      토스 첫 회사채…IPO 앞두고 500억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설립 후 첫 회사채를 발행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시장성 차입금을 조달해 자본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행보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18일 3년 만기 400억원 규모의 보증 회사채와 같은 만기의 100억원 규모 무보증 회사채 등 총 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3.54%,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4.84%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10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보증 회사채는 신용보증기금을 보증인으로 세워 최상위(AAA) 등급을 받았다.비바리퍼블리카는 그동안 무차입 기조를 유지하다가 올해 들어 사업을 확장하면서 차입금을 확대하는 추세다. 회사채 발행은 단기 위주의 조달 구조를 장기로 전환해 재무 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단기차입금은 9월 말 현재 4652억원으로, 1년 전(2519억원)과 비교해 두 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IB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앞두고 회사채 시장을 통해 투자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며 “자본시장 활용 확대를 염두에 둔 행보”라고 해석했다.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JP모간과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현재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검토 중이다. 올해 들어선 미국 로펌인 커클랜드앤드엘리스를 IPO 법무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10월 말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발행 가능 주식 수를 2억5000만 주에서 20억 주로 여덟 배 늘리는 정관 변경을 진행해 상장 임박 기대를 키웠다. 발행 가능 주식 수 증대는 일반적으로 상장 등 대규모 주식 발행을 앞두고 하는 작업이다. 업계에선

    3. 3

      해상 수출품, 육상 파손…대법 "해운사 책임 아냐"

      해상으로 수출할 목적으로 선박용 컨테이너에 실어 뒀던 제품이 육상으로 옮겨지던 중 파손됐다면 컨테이너를 제공한 해운업체에까지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DB손해보험이 HMM 등 육·해상 운송업체 세 곳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HMM이 패소한 부분은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DB손해보험은 미국에 100만달러(약 14억원) 상당의 로봇팔 20대를 수출하려는 두산로보틱스와 해상적하보험을 계약했다. 두산로보틱스가 로봇팔 운송을 의뢰한 화물중개업체는 인천에서 부산까지의 육상 운송과 부산항에서 미국 현지까지의 해상 운송을 각각 물류업체와 HMM에 위탁했다.로봇팔은 육상 운송 때부터 HMM이 제공한 컨테이너에 적재돼 있었는데, 온도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15대가 손상됐다. 영상 18도를 유지해달라는 두산로보틱스 측 요청이 HMM 직원의 실수로 ‘영하 18도’로 잘못 전달된 탓이었다.DB손해보험은 두산로보틱스에 71만달러(약 1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한 뒤 운송에 관여한 업체들을 상대로 이를 물어내라는 구상금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모든 운송업체가 공동으로 64만달러(약 9억원)를 지급하라며 보험사 손을 들어줬다. 2심에선 업체들의 책임이 손해액의 70%로 제한됐다.대법원은 HMM의 책임 범위를 따지는 과정에서 해상 운송인의 책임을 제한하는 상법 797조를 적용한 것은 잘못이라고 봤다. 수출품이 육상에서 파손됐으므로 해상 운송의 일부로 봐선 안 된다는 판단이다.장서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