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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zⓝCEO]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창의적 감성 흐르는 감성소재·부품연구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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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자동차의 사운드 감성이 우수한 것으로 유명한 독일의 아우디자동차는 신차에서 폐차 시까지 상쾌한 냄새가 유지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는 후각연구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에 단순한 기계적 기능뿐 아니라 탈 때마다 느끼는 감성에 가치를 부가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애플사는 아이팟의 외관 소재를 휴대용 기기에 흔히 적용되지 않던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를 사용,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든 느낌의 플라스틱 제품과는 다른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런가하면 최근 LG는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을 적용한 두께 4㎜, 무게 10㎏ 밖에 되지 않는 55인치 OLED TV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투명한 플라스틱 받침대를 사용,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TV의 3D 입체감을 극대화시켜 소비자들이 보다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현상들은 제품 구매경쟁력 기준이 ‘기계적 기능가치’에서 ‘오감형 감성가치’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 발전의 주된 목표를 소비자가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이 녹아있는 제품 개발로 변화시켰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첨단기술 외에 모방 불가능한 감성 파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제품의 감성 기능은 해당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소재·부품을 통해 구현될 수 있어 소재·부품의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감성 가치 창출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동반되어야 한다.

    그러나 소재·부품 감성 연구를 위한 기초 기반 시설이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바로 우리 현실이다. 특히 창의적인 감성 아이디어를 가진 연구자들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전문화된 창의실현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지식경제부에서는 감성소재·부품 연구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소재·부품 미래비전 2020’ 선포를 통해 ‘감성소재·부품연구센터’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설립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감성소재·부품연구센터’에는 연구자들에게 인간의 오감과 관련된 다양한 감성 정보를 제공하여 보다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불어 공학자와 예술가가 함께 공존하며 창의적인 감성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공간이 함께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의적인 감성 아이디어가 실현되고 연구자의 아이디어 꿈이 실현되는 꿈의 공장으로서 ‘감성 소재·부품 연구센터’가 설립되기를 관련업계는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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