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3일 다음주에 그리스 문제 해결, 미국 재정절벽 타협 등 극적인 이벤트가 일어나기는 쉽지 않다며 코스피가 더 반등할 경우 기술적 저항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11월 마지막 주 주식시장은 반등의 지속 여부를 검증 받게 되는 기간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는 그리스 문제해결, 재정절벽 이슈 소멸 기대를 높이겠지만 현실적으로 극적인 상황 연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며, 오히려 모멘텀 지원이 제한된 상태에서의 반등은 기술적 저항의 빌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단기대응 후 리스크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제 12월 주식시장을 고려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데 11월 주식시장 투자여건을 고려할 때 12월 주식시장은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 중 외국인의 소극적 태도와 환율 조건, 수출 및 기업실적의 회복세 약화 등을 고려하면 연말 증시에 대해 하락위험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