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간 우리 증시도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위기와 기쁨의 순간을 지나는 동안 우리 자본시장은 성숙해 졌지만 외국인 자본으로 증시 변동성은 그만큼 커졌습니다. 지수희기자 입니다. 구제금융 신청당시 500포인트였던 코스피(1997년 11월21일)는 외환위기가 극에 달했던 1998년 여름 280선(1998년 6월 17일)까지 떨어졌습니다. 같은기간 시가총액도 90조원 대에서 60조원대로 하락했습니다. 이후 우리 증시는 7년동안 500포인트와 1000포인트 사이에서 지루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05년, 드디어 1천포인트를 넘어선 우리증시는 2년만에 2천포인트 시대를 맞는 등 수직상승했습니다. (2007년 11월 1일 2064.85) 시가총액은 1천조원을 돌파했고,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9조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 "미국이 중동전쟁 이후 저금리를 통해 유동성 공급이 확대됐고, 중국시장이 세계 공장으로 부각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성장했기 때문. 국내시장에는 적립식 펀드가 대중화되면서 공급 측면에서 우리 주식시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러나 계속될 줄 알았던 증시 활황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다시 한번 위기를 맞습니다. 2008년 리먼파산 당시 주가는 900대로 주저앉았고(2008년11월21일 948.69), 시가총액도 단숨에 1년만에 반토막이 났습니다. (2007년 11월 1일 1028조->2008년 11월21일 510조) 2012년 현재, 지수는 다시 회복했지만 국제변수의 지나친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시장의 기초체력 강화는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이승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97년 위기 이후에는 한 나라의 경제 펀더멘털을 튼튼히 해야 한다는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경쟁력 강화 노력을 해야 했다. 2008년 이후에는 한나라의 힘으로만 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공동 노력을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우리증시에 외국인 자본이 3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언제든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수직점프 日 고양이 `어디까지 뛸 수 있나` ㆍ아마추어 선수, 심판 얼굴에 레프트훅 `실격` ㆍ찰리 채플린 모자와 지팡이 `6천700만원` 낙찰 ㆍ최여진-구은애 착시포스터, 중요부위만 가리니 `아찔` ㆍ빅뱅 세라복, 애교 넘치는 건장한 소녀들(?) 네티즌들 ‘폭소’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