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2ㆍ19 대선을 앞두고 `몸집 불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각종 단체의 지지를 이끌어냄으로써 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항하고 지지층 결집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 30일을 앞둔 19일 현재까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단체ㆍ모임은 25개에 달한다.

이날 하루 환경계 인사, 대한민국 ROTC모임, 바른정치미래연합, `찻상머리 인성교육단체' 모임 등 4개 단체ㆍ모임이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한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호선 CAB국회방송 대표가 이날 입당했다.

정보통신분야 전문가인 정 대표는 대선후보 특보로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유세지원본부 발대식과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김학송 전 의원을 본부장으로 하는 유세지원본부는 유세기획단, 유세지원단, 유세준비단, 문화홍보단(누리스타) 등을 두고 있다.

명칭을 `빨간 목도리'로 정해졌다.

유세지원본부내 문화홍보단에는 단장을 맡은 탤런트 송기윤씨를 비롯해 박 후보를 지지하는 탤런트, 영화배우, 가수, 개그맨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게 당의 설명이다.

문화홍보단에는 탤런트 송재호ㆍ심양홍ㆍ전원주ㆍ이동준씨, 가수 현미ㆍ현철씨, 코미디언 한무씨 등이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송 본부장은 "이번 대선 유세는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 형태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젊은층은 물론 새누리당에 비판적인 유권자들의 목소리까지 듣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