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르노삼성 '뉴 SM5 플래티넘', 편의사양 늘리고 외모 예뻐져…'한국 스타일'에 딱 맞췄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Car&Joy - 전예진 기자의 '까칠한 시승기'

    연비 14.1㎞/ℓ 동급 최고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눈길
    엔진 성능은 그대로

    “그렇게 ‘까’대는데 시승차를 빌려줘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주관적’인 시승기를 쓰다보니 안티도 많이 생겼다. 어떤 분들은 작정하고 브랜드를 돌아가며 ‘깐다’고 지적하시는데, 그런 건 아니다. 요즘엔 까칠한 기자도 보드랍게 만드는 좋은 차가 많아 ‘까칠한 시승기’의 소재를 찾기 힘들다. (사실 시승차도 끊겼다. ㅠㅠ)

    ‘강남 스타일’처럼 ‘따사로운 인간적인 기자’로서 가끔은 반전 시승기를 시도하기로 했다. 주인공은 이달 초 출시한 따끈따끈한 ‘뉴 SM5 플래티넘’. 기자가 타 본 르노삼성자동차 중 가장 만족스러웠다. 르노삼성차는 8월 SM3 출시 때부터 ‘차가 사람을 사랑할 때’라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데, SM5는 아예 춘향가의 사랑가 한 대목을 CM송으로 정했다. TV, 라디오를 틀 때마다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하는 노래가 귀에 맴맴 돌 정도로 광고도 ‘엄청나게’ 한다. 처음엔 “나만큼 까칠한 소비자들이 유치한 사랑타령으로 넘어가겠어?”라고 코웃음쳤다. 그런데 사랑고백이 통했나보다. 출시 1주일 만에 계약대수 2200대를 넘었다. 이렇게 잘 팔렸던 게 얼마 만인지! 르노삼성차 대리점이 간만에 신이 났다고 한다.

    외모지상주의 한국인 스타일을 간파한 덕분이다. ‘주걱턱’ ‘죠스바’라고 놀림받던 앞범퍼를 뒤로 집어넣어서 ‘양악수술’을 했더니 한결 예뻐졌다. 밋밋하던 후드에 두 줄짜리 캐릭터 라인을 그어 복근을 만들고, 눈동자가 반짝거리도록 서클렌즈도 끼었다. 헤드램프 하단부에 LED 포지셔닝 램프, 화이트 크롬과 글로시 블랙 베젤, 바이 제논 헤드램프를 달았다. 아래턱 부분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인테이크를 키워서 고급스럽고 중후한 느낌을 살렸다.

    차에 타니 수입차 수준의 편의사양에 놀랐다. SM3에도 적용한 3D 계기판은 혼다의 하이브리드카처럼 화려한 색상과 애니메이션을 보여준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에서 볼 수 있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SW)도 있다. 시속 35㎞ 이상으로 달릴 때 좌우에 차량이 접근하면 LED 경고등의 불이 켜진다. 거슬린다는 사람도 있지만 기자에겐 매우 유용했다. 스마트키를 지니고 차에서 멀리 떨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고 차문에 손을 대면 잠금이 해제되는 ‘오토클로징’ 기능은 한겨울에 ‘강추’하는 아이템이다. 손을 호호 불며 가방 속에 차 키와 숨바꼭질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부분변경 모델이다보니 성능이 개선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기존 2.0 CVTC II 가솔린 엔진을 그대로 얹었다. 연비는 구연비 기준 14.1㎞/ℓ. 동급에서는 가장 좋다. 신연비로 바꾸면 12㎞/ℓ 수준이 될 듯하다. 속도가 100㎞/h를 넘어서면 rpm이 높아지면서 소음이 커지는 현상도 그대로다. 4800rpm에서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19.8㎏·m가 발휘되는데 엔진회전수(rpm)가 4000~5000에 근접하면서 ‘붕붕’거리는 풍절음이 커진다. 시속 120㎞ 이상으로 달리면 불안하다. 유압식과 전자식을 접목한 스티어링을 장착했는데,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

    편의사양 대비 가격이 착하다. 자동변속기 기준 PE 모델은 2180만원이다. 쏘나타 2.0ℓ 스타일 자동변속기보다 약 20만원 저렴하다. 르노삼성차는 “이것마저 안 팔리면 망한다”고 SM5에 사활을 걸었다. 신차 효과가 언제까지 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국회의원 가족이면 쓰는 거냐"…논란의 대한항공 'A카운터' [차은지의 에어톡]

      최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은 김병기 의원 가족들이 항공사에서 누린 특혜들이 회자되고 있다. 일반 탑승객에게는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는 프리미엄 혜택들이 국회의원 가족들에게는 제공됐다는 이유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30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사과하면서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다. 그 중심에 대한항공 특혜 논란이 있었다.  과거 김 의원 부인이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할 때 김 의원 보좌진과 대한항공 관계자가 공항 편의 제공 등을 논의한 대화 내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출국 하루 전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공항 ‘A 수속 카운터’와 ‘프레스티지 클래스 라운지’ 위치 사진과 이용 방법을 전했다. 당시 대한항공 관계자는 “A 카운터 입장 전에 안내 직원이 제지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면 ○○○ 그룹장이 입장 조치해뒀다고 직원에게 말씀하시면 된다”고 안내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측은 “개인의 서비스 이용 내역 등은 개인정보이므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대형 항공사들의 ‘프리미엄 카운터’는 일반석 승객들과 섞이지 않고 우수 고객 및 상위 클래스 승객들만 별도로 더 빠르게 체크인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전용 공간이다. 빠른 수하물 처리와 수속,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이들 서비스는 대한항공 일등석이나 프레스티지(비즈니스석) 이용 고객에게 제공된다.  당시 김 원내대표 부인의 항공권은 일반석이었고, 우수 고객이나 상위 클래스 승객도 아니었지만 해당 카운터를 이용한 것이다. 김 의원은 아내의 출국 편의 제공과

    2. 2

      [포토] 하나은행, 군 장병과 새해 첫 출발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로 선정된 하나은행이 1일 경기 파주에 있는 육군 1사단 도라전망대에서 군 장병들과 새해 일출을 함께 보는 행사를 열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가운데)이 임직원 및 군 관계자들과 ‘하나’를 뜻하는 손가락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3. 3

      박정원 "인공지능 전환 가속"…정지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은 올해 경영 화두로 ‘인공지능 전환(AX)’을 제시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오른쪽)은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올해 경영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머지않아 완전히 다른 선상에 있게 될 것”이라며 “빠른 AX 추진을 통해 기존 제품의 지능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포트폴리오 확장을 도모하자”고 당부했다.그는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통상 갈등, 무역 장벽, 지정학적 분쟁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확실한 성공 방정식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전자소재와 가스터빈 분야에서는 추가 고객 확보에 힘쓰고, AI 시대를 맞아 신규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형 원자력발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선 새로운 기회를 찾자고 했다.박 회장은 앞으로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두산은 발전 기자재, 건설기계, 로봇에서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과 하드웨어 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두산이 쌓은 130년 전통에 스타트업과 같은 도전정신을 더해 새로운 시대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자”고 주문했다.정 회장은 이날 신년 메시지에서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본원적 경쟁력은 현대백화점그룹이 반세기 넘게 지켜온 ‘고객을 향한 정직한 마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rsqu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