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이어 대형마트도 '보졸레누보' 수요 잡기에 나섰다.

보졸레누보(Beaujolais Nouveau)는 프랑스 보졸레 지방에서 매년 그 해 9월 수확한 포도로 담근 햇 포도주다.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 자정부터 전 세계적으로 동시 시판된다.

홈플러스는 오는 15일부터 전국 131개 점포와 서울시내 주요 익스프레스 매장에 '2012년 보졸레누보 와인'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2012년 보졸레누보는 세계 3위, 프랑스 1위 와인회사인 카스텔사의 '꺄레 드 프랑스(Carre de France)'다.

가격은 정상가(2만1000원)보다 30%가량 저렴한 1만4900원.

홈플러스는 예약 과정 없이 출시 후 모든 고객에게 할인가를 적용,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또 유리병 대신 페트병 용기를 사용하고, 스크류 캡을 이용해 바로 따서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손아름 홈플러스 와인 바이어는 "지난해 페트병으로 출시하면서 가볍고 저렴한 보졸레누보 와인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면서 "올해는 전년보다 물량을 10% 더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앞서 편의점들도 일제히 '보졸레누보 와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CU(옛 훼미리마트)는 보졸레누보를 1만6500원에 판매키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조르쥐 뒤베프' 브랜드를 2만5000원에, GS25는 '2012 알베르비쇼'를 2만7000원에 각각 선보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