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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계 자금, 양적완화 이후 투자 나서"-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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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발표 이후 유럽계 자금의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11일 "미국과 ECB가 두 달 전 발표한 양적완화의 효과는 실질적으로 유동성을 확대하는 측면도 있지만 투자자들의 심리에서도 나타난다"며 "9월 이후 글로벌 펀드 자금 흐름에서도 변화는 나타났다"고 전했다.

    노 연구원은 "눈에 띄는 변화는 선진국 전역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의 채권형 자금 유입이 증가했다는 것"이라며 "또 신흥국 전역에 투자하는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와 아시아(일본 제외), 라틴 지역의 주식형 펀드로도 자금이 유입됐다"고 했다.

    이러한 변화는 유럽계 자금 때문이라고 지목했다. 글로벌 양적완화 발표로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화되면서 유럽계 자금은 9월 이후 GEM과 아시아(일본 제외) 주식형 펀드로 투자를 재개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유럽계 자금은 순매수하는 모습을 나타낸 바 있다.

    노 연구원은 "미국계 자금 역시 투자를 지속했던 GEM 주식형과 함께 아시아(일본 제외) 주식형 펀드로 유입되기 시작했다"며 "이 역시 시점은 9월 이후"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계 자금은 라틴 아메리카 주식형 투자도 확대하면서 신흥국 주식형에 대한 투자 지역을 다변화한 모습"이라며 "이러한 변화들은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데다 라틴 국가들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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