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2기의 미국] '오바마 사단'에 지한파 다수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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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끝 ( 외교정책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일등공신으로 불리는 ‘오바마 사단’에 지한파 인물이 다수 포진해 있어 주목된다. G2(주요 2개국) 권력 재편에 따라 한국 외교라인이 이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 외교소식통과 무역협회 워싱턴지부 등에 따르면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내다 오바마 재선 캠프 최고고문을 맡았던 데이비드 플루프는 뉴저지 지역 한인커뮤니티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재선 캠프 공동의장을 맡았던 빌 데일리는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상무장관을 지내면서 한국과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과정에서 접촉 창구 역할을 했다. 지난해 1월 백악관 비서실장을 맡아 10월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성사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부통령 보좌관인 스콧 멀하우저는 주미 한국대사관과 소통을 자주 하는 입법 보좌관이며 상원 재무위원회 수석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오바마 캠프 스케줄 담당관을 맡았던 스테파니 베네가스 또한 입법 보좌관으로 주미 한국대사관 측과 친분이 두텁다.
‘오바마의 남자’로 불리는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캠프 공동의장)도 지역 한인들과 관계가 밀접하다. 2002년 일리노이주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오바마가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을 지낼 때부터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시카고 사단’의 핵심 멤버다. 최근 최영진 주미 대사와 만나 한·미 관계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의장을 맡았던 앤토니오 비어라고사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지역 한인사회에 큰 관심과 지지를 보이면서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앞서 옹호했다.
연방 상원의원 중에서는 딕 더빈 민주당 의원이 지한파로 꼽힌다. 지역구에 한인 커뮤니티가 있어 한인이 고위 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통령이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했을 때 환영 의원단으로 참여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8일(현지시간) 워싱턴 외교소식통과 무역협회 워싱턴지부 등에 따르면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내다 오바마 재선 캠프 최고고문을 맡았던 데이비드 플루프는 뉴저지 지역 한인커뮤니티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재선 캠프 공동의장을 맡았던 빌 데일리는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상무장관을 지내면서 한국과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과정에서 접촉 창구 역할을 했다. 지난해 1월 백악관 비서실장을 맡아 10월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성사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부통령 보좌관인 스콧 멀하우저는 주미 한국대사관과 소통을 자주 하는 입법 보좌관이며 상원 재무위원회 수석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오바마 캠프 스케줄 담당관을 맡았던 스테파니 베네가스 또한 입법 보좌관으로 주미 한국대사관 측과 친분이 두텁다.
‘오바마의 남자’로 불리는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캠프 공동의장)도 지역 한인들과 관계가 밀접하다. 2002년 일리노이주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오바마가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을 지낼 때부터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시카고 사단’의 핵심 멤버다. 최근 최영진 주미 대사와 만나 한·미 관계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의장을 맡았던 앤토니오 비어라고사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지역 한인사회에 큰 관심과 지지를 보이면서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앞서 옹호했다.
연방 상원의원 중에서는 딕 더빈 민주당 의원이 지한파로 꼽힌다. 지역구에 한인 커뮤니티가 있어 한인이 고위 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통령이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했을 때 환영 의원단으로 참여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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