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 엿새째 상승…"기업가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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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주가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SK는 6일 오전 9시24분 현재 전날보다 6.09% 오른 1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엿새째 뛰고 있고, 기관의 '러브콜'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SK의 최근 상승세는 겨울철 전력수요 확대에 따른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고, 자회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 역시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자력 발전소 위조부품 공급 파동으로 전날부터 발전용량이 각각 100만kW급인 영광 원전 5·6호기의 가동이 중단됐으며, 문제 부품 교체작업으로 인해 올해말까지 가동 중단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원자력 발전은 전체 발전설비의 25.4%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23기 원전 중 고리3호기와 영광3호기, 울진 4호기, 울진 6호기 등 4기가 예방정비를 받고 있고 월성 1호기는 고장으로 멈춰선 상태"라고 덧붙였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경우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는 것. 이러한 전력수요 확대와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SMP(계통한계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첨두발전인 LNG복합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이 상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SK의 주력 자회사인 SK E&S 발전부문인 케이파워의 경우도 LNG복합화력발전소 가동률이 높아 지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아울러 내년 1분기중에 가동을 시작할 833MW급 오성 LNG복합화력발전소의 경우도 가동률 상승으로 인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분석했다.
2013년 SK의 자회사와 손자회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내년 정제마진 개선과 더불어 타이트한 수급 및 중국에서의 대규모 PTA 신증설 완공으로 아로마틱 제품의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실적이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에도 내년 DRAM, NAND 업계 생산증가율이 올해보다 대폭 축소돼 반도체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내년 경제지표 회복 등은 자본재와 관련된 SK건설, SK해운 등의 실적을 턴어라운드 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SK는 6일 오전 9시24분 현재 전날보다 6.09% 오른 1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엿새째 뛰고 있고, 기관의 '러브콜'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SK의 최근 상승세는 겨울철 전력수요 확대에 따른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고, 자회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 역시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자력 발전소 위조부품 공급 파동으로 전날부터 발전용량이 각각 100만kW급인 영광 원전 5·6호기의 가동이 중단됐으며, 문제 부품 교체작업으로 인해 올해말까지 가동 중단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원자력 발전은 전체 발전설비의 25.4%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23기 원전 중 고리3호기와 영광3호기, 울진 4호기, 울진 6호기 등 4기가 예방정비를 받고 있고 월성 1호기는 고장으로 멈춰선 상태"라고 덧붙였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경우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는 것. 이러한 전력수요 확대와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SMP(계통한계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첨두발전인 LNG복합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이 상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SK의 주력 자회사인 SK E&S 발전부문인 케이파워의 경우도 LNG복합화력발전소 가동률이 높아 지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아울러 내년 1분기중에 가동을 시작할 833MW급 오성 LNG복합화력발전소의 경우도 가동률 상승으로 인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분석했다.
2013년 SK의 자회사와 손자회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내년 정제마진 개선과 더불어 타이트한 수급 및 중국에서의 대규모 PTA 신증설 완공으로 아로마틱 제품의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실적이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에도 내년 DRAM, NAND 업계 생산증가율이 올해보다 대폭 축소돼 반도체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내년 경제지표 회복 등은 자본재와 관련된 SK건설, SK해운 등의 실적을 턴어라운드 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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