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끝없는 추락…주가 '37년만에 최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때 19% 급락…소니·샤프도 부진
1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파나소닉 주가는 장중 한때 19% 떨어진 주당 414엔까지 추락했다. 1975년 2월19일(416엔) 이후 37년8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하향 조정된 실적 전망이 투매를 불렀다. 이날 소니 샤프 등 다른 일본 전자업체 주가도 모두 하락했다. 실적 부진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파나소닉은 올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500억엔 흑자에서 7650억엔(약 10조원) 적자로 대폭 낮췄다. TV와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부문이 줄줄이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전지, 리튬이온 배터리, 휴대폰 부문 등의 구조조정에 많은 비용이 든 데다 2009년 인수한 산요 자산가치가 크게 줄어든 것도 적자 규모를 키운 요인이다. 파나소닉은 올 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만 6851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작년에도 7721억엔 적자를 냈다. 최근 2년 동안 낸 적자 규모만 1조5000억엔(약 21조원)을 넘는다. 아사히신문은 “파나소닉이 20여년 동안 쌓아올린 이익을 2년 만에 다 까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나소닉은 재무 개선을 위해 내년에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주지 않기로 했다. 파나소닉의 무배당은 1950년 이후 63년 만에 처음이다.
다른 일본 전자업체들도 비슷한 형편이다. 샤프는 올 회계연도 예상 적자액을 당초 2500억엔에서 4500억엔(약 6조1000억원)으로 조정했다. 작년 적자 규모(3760억엔)를 웃도는 역대 최대치다. 가전에서 중전기 부문으로 발빠르게 사업구조를 전환,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았던 후지쓰와 도시바 등도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후지쓰는 올해 순익 예상치를 600억엔에서 250억엔으로 낮췄고, 도시바는 1350억엔에서 1100억엔으로 하향 조정했다. 소니는 매출 전망치를 6000억엔 낮췄다. 순익 예상 규모(200억엔 흑자)는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했지만 조만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일반적인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TDK 교세라 등 관련 부품사들의 실적도 악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파나소닉은 올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500억엔 흑자에서 7650억엔(약 10조원) 적자로 대폭 낮췄다. TV와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부문이 줄줄이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전지, 리튬이온 배터리, 휴대폰 부문 등의 구조조정에 많은 비용이 든 데다 2009년 인수한 산요 자산가치가 크게 줄어든 것도 적자 규모를 키운 요인이다. 파나소닉은 올 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만 6851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작년에도 7721억엔 적자를 냈다. 최근 2년 동안 낸 적자 규모만 1조5000억엔(약 21조원)을 넘는다. 아사히신문은 “파나소닉이 20여년 동안 쌓아올린 이익을 2년 만에 다 까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나소닉은 재무 개선을 위해 내년에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주지 않기로 했다. 파나소닉의 무배당은 1950년 이후 63년 만에 처음이다.
다른 일본 전자업체들도 비슷한 형편이다. 샤프는 올 회계연도 예상 적자액을 당초 2500억엔에서 4500억엔(약 6조1000억원)으로 조정했다. 작년 적자 규모(3760억엔)를 웃도는 역대 최대치다. 가전에서 중전기 부문으로 발빠르게 사업구조를 전환,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았던 후지쓰와 도시바 등도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후지쓰는 올해 순익 예상치를 600억엔에서 250억엔으로 낮췄고, 도시바는 1350억엔에서 1100억엔으로 하향 조정했다. 소니는 매출 전망치를 6000억엔 낮췄다. 순익 예상 규모(200억엔 흑자)는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했지만 조만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일반적인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TDK 교세라 등 관련 부품사들의 실적도 악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