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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하락 속도, 11월엔 완화-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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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증권은 1일 원화 강세 속도가 11월 들어 완만해지고, 3분기 실적의 부정적인 영향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코스피의 최대 악재 두 가지는 '원 강세'와 '3분기 실적'이었다"며 "원화 강세는 대형 수출주의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낳았고, 이는 다시 대형주 위주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부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11월 코스피 역시 유럽의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 등이 부각될 수 있어 추세적인 상승을 기록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10월에 비해 가격 조정 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10월에 부정적인 시너지를 낳았던원화 강세와 실적 발표의 부정적 효과 역시 차츰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2010년 이후 강한 지지력을 보였던 달러당 1100원선을 하향 이탈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한다"면서도 "하락 속도는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10월 원화의 강세는 다른 아시아 주요국과 비교해 그 정도가 심했는데, 환율 하락 속도가 과도해 다른 아시아 통화와의 속도 조절이 11월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달러 대비 엔화의 약세 현상 역시 최근에 주춤해 지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원·엔 환율 역시 추가 하락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발표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11월에는 실적 충격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봤다.

    그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53% 이상의 국내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했다"며 "이미 10월 조정을 통해 실적 충격이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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