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고액자산가 대상 상품판매로 차별화"-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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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31일 삼성증권에 대해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상품 판매를 차별화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우다희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2분기(7~9월) 세전순이익은 760억원으로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타사와는 달리 충당금 등의 일회성 손실 부재와 주식형 펀드 및 랩에서의 판매부진을 소매채권이나 방카슈랑스 판매로 만회한 것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우 연구원은 "고액자산가의 채권선호로 소매채권 판매가 1분기 1조5000억원에서 2분기 3조5000억원으로 급증했다"며 "타사보다 선제적인 방카슈랑스 영업으로 세제개편에 따른 절판마케팅 효과도 누렸다"고 판단했다.
최근 시장상황이 불안해지면서 국내 고액자산가들의 자산배분이 주식에서 소매채권 등으로 이동했다는 것. 이에 따라 증시 위축에도 인당 고액자산 규모가 증가하며 약 7조원의 고객자산이 순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우 연구원은 "업황 부진 지속에 따른 실적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증권사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만한 추가적인 규제는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액채권 금리 담합의 경우에는 일부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삼성증권의 경우 연말 우리사주 물량이 타 대형사 대비 상대적으로 적어 오버행(물량부담) 이슈에서 부담이 다소 적다"며 "투자심리 회복시 프리미엄 제고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우다희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2분기(7~9월) 세전순이익은 760억원으로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타사와는 달리 충당금 등의 일회성 손실 부재와 주식형 펀드 및 랩에서의 판매부진을 소매채권이나 방카슈랑스 판매로 만회한 것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우 연구원은 "고액자산가의 채권선호로 소매채권 판매가 1분기 1조5000억원에서 2분기 3조5000억원으로 급증했다"며 "타사보다 선제적인 방카슈랑스 영업으로 세제개편에 따른 절판마케팅 효과도 누렸다"고 판단했다.
최근 시장상황이 불안해지면서 국내 고액자산가들의 자산배분이 주식에서 소매채권 등으로 이동했다는 것. 이에 따라 증시 위축에도 인당 고액자산 규모가 증가하며 약 7조원의 고객자산이 순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우 연구원은 "업황 부진 지속에 따른 실적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증권사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만한 추가적인 규제는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액채권 금리 담합의 경우에는 일부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삼성증권의 경우 연말 우리사주 물량이 타 대형사 대비 상대적으로 적어 오버행(물량부담) 이슈에서 부담이 다소 적다"며 "투자심리 회복시 프리미엄 제고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