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MOU 체결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컴퓨터화 시험(Ubiquitous-Based Test, UBT)’ 도입으로 화제를 모은 엔에스데블이 SK텔레콤과 손잡고 ‘유비쿼터스 학습(U-러닝)’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엔에스데블(대표 이언주)과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최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컴퓨터화시험 및 유러닝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솔루션 간 기술적 연동과 UBT 상품 개발을 비롯해 해외 UBT 사업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 등에 적극 협력기로 합의했다.

황성준 이사는 “SK텔레콤의 우수한 유·무선 통신 인프라와 엔에스데블의 UBT 플랫폼이 접목돼 컴퓨터화 시험의 저변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U-러닝’ 산업 전반에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엔에스데블 이언주 대표는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스마트기기 기반 UBT의 국내외 상용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교육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한편, UBT의 상용화와 U-러닝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에스데블은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이 최근 실시한 임상병리사 시험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UBT 방식으로 실시했다. 인도네시아 빠순단 대학과 경원산업의 협약에 따라 다음달 UBT 시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미국 하버드토론협회(HDC)와 전미토론협회(NFL)와도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