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3600억원 조달…日오릭스와 매각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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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에너지 지분 43%
STX그룹이 일본 오릭스에서 3600억원 규모 자금을 유치해 재무구조 개선의 물꼬를 텄다.
STX그룹은 오릭스와 STX에너지 지분 매각 등 자본 유치에 관한 본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발표했다. STX조선해양이 갖고 있는 STX에너지 주식 219만9360주(24.64%)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 290만640주를 오릭스에 팔기로 했다. STX에너지 주식을 담보로 4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도 발행해 오릭스에 넘긴다. 처분 예정일은 11월29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거래가 끝나면 오릭스는 STX에너지 지분 43.1%를 확보하게 된다. STX그룹은 매각 이후에도 STX에너지 지분을 50% 이상 보유,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STX에너지 지분은 (주)STX가 66.35%, STX조선해양이 24.64%를 각각 갖고 있다. STX에너지는 국내외에서 발전 사업과 석탄·석유·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을 하는 종합 에너지 업체로 지난해 1조7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릭스는 1964년 금융업으로 시작해 에너지, 발전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자산 규모는 117조원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STX그룹은 오릭스와 STX에너지 지분 매각 등 자본 유치에 관한 본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발표했다. STX조선해양이 갖고 있는 STX에너지 주식 219만9360주(24.64%)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 290만640주를 오릭스에 팔기로 했다. STX에너지 주식을 담보로 4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도 발행해 오릭스에 넘긴다. 처분 예정일은 11월29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거래가 끝나면 오릭스는 STX에너지 지분 43.1%를 확보하게 된다. STX그룹은 매각 이후에도 STX에너지 지분을 50% 이상 보유,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STX에너지 지분은 (주)STX가 66.35%, STX조선해양이 24.64%를 각각 갖고 있다. STX에너지는 국내외에서 발전 사업과 석탄·석유·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을 하는 종합 에너지 업체로 지난해 1조7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릭스는 1964년 금융업으로 시작해 에너지, 발전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자산 규모는 117조원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