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주들이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강세를 타고 있다.

3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화학 업종지수는 전날보다 55.17포인트(1.34%) 상승한 4167.4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화학업종에 대해 각각 57억원, 4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업종 대장주 LG화학이 9500원(3.23%) 뛴 3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CS증권, CLSA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흘 연속 반등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호남석유(2.27%), 금호석유(1.88%) 케이피케미칼(1.89%) 등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아울러 S-Oil(1.14%), SK이노베이션(1.58%), GS(2.06%) 등 정유주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화학업황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중국의 합성수지 수입증가율이 5개월째 증가를 기록하면서 관련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