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1일 오전 9시12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날보다 4000원(2.23%) 상승한 1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승해 장중 18만4000원까지 뛰어 최근 1년새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올 4분기에 양호한 실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132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기타 영업수익이 증가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10% 웃돈 수준"이라며 "올 4분기와 내년의 매출 및 이익성장 모멘텀(동력)이 우수해 업종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06억원, 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 1150%씩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신규 품목인 '프리베나', '트라젠타' 등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마케팅비 안정화와 함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