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사진)에 2012년은 여러 모로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사 설립 50주년을 맞은 데다 국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 하강 등의 악재에도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980만명이었다. 올해 1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달성하면 한국이 명실상부한 관광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됨을 의미한다는 것이 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있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윤리 및 청렴활동 전담부서인 CSR(기업의 사회적책임)센터를 설립해 직원들에게 관련 의식을 적극적으로 심어주고 있다. 청렴활동을 위한 50개의 중장기 실천과제도 정해 실천하고 있다.

이는 각종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경제발전과 관광산업 기반시설 건설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것이 목표다. 마을단위 자립기반 확립을 위해 희망캠핑장 조성에 나서고 있으며 서민경제 부양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지사가 현지에 한센인 마을 터전 가꾸기 사업을 벌이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경제적 수익성과 사회 책임, 환경 보호 등 3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해관계자의 가치창출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동시에 사회와 국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국내관광 활성화와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